오늘 대법원에서 대형마트 휴일 규제에 대해서 합법이라고 판결을 내렸다는군요. 재래시장이 불편하고 신뢰하기가 힘든 저로서는 답답한 뉴스 였습니다.

자신의 가치관, 정치적 스탠드 등에 따라서 보는 시각이 다르긴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대형마트가 서민들이 먹고사는 영역을 침범하는것 처럼 생각을 하시는데, 저는 오히려 유통시장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만의 생각인지 아니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인지 정리 좀 해봤습니다.


 

재래시장의 경우에는 자신이 가격을 잘 알고 보는 눈만 있으면 싸게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 흥정, ‘일부’라고 양보한다 치더라도 적지 않은 불친절한 상인, 소액 카드결제 눈치, 주차장, 무거운거 들고 계속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함, 장보는데 걸리는 시간 등등을 생각하면

차라리 깔끔하게 마트가서 정해진 가격주고 사는게 훨씬 속편하고 기회비용까지 생각하면 더 낫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재래시장 단점에 대한 불평을 찾아보면 어렵지 않게 많은 의견을 볼 수 있습니다.

 

특유의 고무줄 가격…

 

곡예 운전하는 오토바이, 눈치주는 주인..

 

우리동네 재래시장만 하더라도 규모가 적지 않은데.. 할아버지들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면서 따르릉 거리고.. 많지는 않지만 물건 배달하는 오토바이 빵빵거리면서 돌아다니고, 소량이 필요한데 카드 내밀면 한숨쉬거나 거부.. 사는 사람이 짜증납니다.

 

 

재래시장에 대한 좋지 못한 기억 때문에 대형마트만 가는분..

 

심부름간 어린애한테 눈탱이..

 

안양중앙시장 쪽에 사는 회사원이 재래시장의 경우에는 각자가 다른 사장님이다 보니 방식이 다르고, 잘못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재래시장도 변화하고 있어서 70% 가량이 카드결제를 가능하게 하도록 바꾸고 있다는데..

 

이렇게 애정을 가진 분들도 단점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가격..

 

불친절과 청결하지 못한 관리..

 

면박

 

재래시장 단점을 찾아보면 수도 없는 케이스가 나옵니다. 반대로 대형마트에 비해서 장점을 찾아보려고 하면 거의 찾기가 힘든게 사실 입니다.

그럼 자영업자들 소상공인들 다 굶어 죽어야하냐?? 라고 말씀하시는데, 감정적으로 따지고들 문제가 아닙니다. 경쟁력이 없다면 도태되는것이 자연의 이치 아니던가요.

같은 서민들 끼리 도와야지.. 라고 말하시는 분도 있는데 피해사례들을 보면 같은 서민 속이고 등쳐먹는 사장님들이 적지 않다는 것 입니다.

대형마트가 생기고나서 그런 고민이나 짜증들이 깔끔하게 사라졌습니다. 솔직히 속시원합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왜 대형마트로 몰릴까..

마트 한달 4주중에 겨우 이틀 쉬는데 뭐가 불만이냐고 하실 수 있겠지만, 맞벌이 부부의 경우만 보더라도 주말 밖에 장볼 시간이 없는데

쉬는 일요일인지 깜빡하는 날에는 난감해지게 됩니다.

그럼 토요일에 가던가, 주변에 있는 SSM, 중형마트로 가라고 할 수 있겠지만 동네마다 모두 조건이 똑같을까요..

저는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정답이지 쓸모없는 규제는 오히려 시장질서를 어지럽힌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번씩 터지는 대형마트의 갑질과 파렴치 함에 치가 떨리지만 이런것을 법적으로 확실하게 규제하고 처벌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을 닫고 말고를 정부가 결정하게 되는것은 상식 밖의 일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