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차관(김재춘)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학 구조개혁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 청소년들의 수가 줄어들고있고, 고등학생 졸업자들이 줄게되다 보니 대학교로 갈 수 있는 학생수도 줄게되고.. 그러다보면 학생유치를 못해서 재정난에 시달리게 되는 학교들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학생을 데려오지 못하면 학교 재정에 문제가 생겨서 교수와 교육의 질이 떨어지게 될 것이고, 악순환의 연속이 되겠지요.

우리나라에 참 대학 많습니다. 수준 이하의 거의 대학 졸업장 발급해주는 학원 같은 느낌의 학교도 적지 않구요. 이번 대학교 퇴출 작업 뿐만 아니라 교육의 질에 대한 좀 더 엄격한 평가 시스템도 구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대학들이 올라와있나 보실까요.



'2015 퇴출대학명단'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해당되는 일부 대학들이 자신들의 이미지를 위해서 '명예훼손'이라며 글을 삭제요청 하기도 하는데, 이는 교육부에서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발표한 자료 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삭제요청하면 복구 요청과 함께 해당 대학이 삭제요청을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포스팅 할겁니다.

우선 부실 대학교 명단 보면, 꽤나 알려져있는 대학교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하위등급] 그리고 [최하위 등급]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우선 퇴출 대학교 명단 [하위 등급]

 <4년제 대학 : 10곳>

△강남대 △경주대 △극동대 △상지대 △세한대 △수원대 △영동대 △청주대 △한영신학대 △호원대


<전문대 : 14곳>

△김포대 △농협대 △목포과학대 △상지영서대 △서일대 △성덕대 △세경대 △송곡대 △송호대 △수원과학대 △여주대 △천안연암대 △충북도립대 △한영대학

 

위 학교들은

- 2016년부터 정부 재정 지원 사업 참여 일부 금지
- 신입생들에게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일부 제한

두가지 제한을 받는데

우리나라 대학생 중에서 엄청난 금액의 등록금을 대출없이 턱턱 내놓을 수 있는 가정이 얼마나 될까요. 대출 제한이 생긴다는 것은 사실상 해당 학교들은 앞으로 더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는 뜻이 됩니다.

 

 

아래는 부실 대학교 명단 [최하위 등급] 입니다.

<4년제 대학 : 6곳>

▼대구외국어대(경북 경산) ▼루터대(경기 용인) ▼서남대(전북 남원) ▼서울기독대(서울 은평구) ▼신경대(경기 화성) ▼한중대(강원 동해)


<전문대 : 7곳>

▼강원도립대 ▼광양보건대 ▼대구미래대 ▼동아인재대 ▼서정대 ▼영남외대 ▼웅지세무대

이 대학들은

- 2016년부터 정부 재정 지원 사업 참여 전면 금지
- 신입생들에게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전면 금지
- 교육부는 이들 대학을 평생교육시설 등으로 전환 유도 방침

위의 제한을 받게 됩니다.

사실상 퇴출 확정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 입니다.

 

<2015 퇴출대학명단>

위는 전국 4년제 일반대 163곳과 전문대 135곳을 대상으로 벌인 대학 구조개혁 평가 결과 입니다.

 

위 학교들을 보면 단순히 학생유치에 문제가 있는것 이외에도, ‘사학비리’의 대표적인 인물이 복귀되어 학교내에서도 마찰이 심한 학교도 있고, 적립금 수천억을 쌓아놓고 교육투자도 하지 않아 거센 비난을 받는 학교도 있습니다.

현재 대학 입학 정원이 56만명이라고 합니다.

예상치를 보면 8년뒤인 2023년에는 고졸자가 40만명으로 확 줄어들기 때문에 16만명 초과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앞으로 더 많은 부실 대학, 퇴출 대학들이 생길 예정이라는 말도 됩니다.

블로그에 다른 재미있는 글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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