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변리사 하면 변호사, 의사 처럼 돈을 잘 버는 직업으로 인식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본인의 ‘영업력’이 좋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지만, 사실상 사람들이 아는것 처럼 변리사 연봉은 그렇게 놀랍지 않습니다.

물론 평균적인 수입을 말하는 것 입니다. 변리사 수입 상위권에 있는 사람들은 전문직 중에서도 상당히 잘버는 편에 속하니까요.. 하지만 상위 5%는 어느 직업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들이 무시하는 3D 직종 중 하나인 용접사도 잘버는 사람들은 월 천만원 이상 꾸준하게 버니까요.

좀 더 자세하게 변리사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변호사나 의사와 마찬가지로 변리사도 본인이 개업을 하는 방법이 있고, 회사에 들어가서 연봉을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회사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에는 처음에 수습으로 시작을 하게 되는데, 처음 뽑을때 변리사 쪽도 학벌을 많이 본다고 합니다.

일부 회사들은 어차피 뽑는 인원은 소수로 한정되어있고, 나오는 변리사 시험 합격자들은 많으니 ‘서울대’생만 뽑는곳도 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변리사 역시 자신의 실력이 필요하고 더 나아가 영업력까지 있으면 회사에서도 잡아두려고 연봉을 넉넉히 주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변리사라는 직업이 한국인들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벌 인맥 이외에도 외국어 능력이 있는 경우에는 영역이 많이 넓어져서 큰 매리트가 된다고 합니다.

 

 

 

 

경력이 좀 되는 변리사들을 보면 어느정도 네트워크가 생기고 해서 변호사처럼 꾸준하게 오래오래 일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긴하지만, 분야에 따라서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를 잘 학습하고 특허출원자와 커뮤니케이션 및 작업을 해나가려면 나이가 들수록 벅찬 부분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전자전기쪽은 덩치가 큰 회사들의 위치가 꽤나 확고해서 힘없는 변리사나 회사들은 숟가락 얹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화학쪽이나 기계쪽은 그래도 수요가 꾸준하다고 하네요.

 

 

변리사 시험 준비 기간은 보통 3년정도라고 하는 이야기가 많지만, 그건 합격자들 사이에서 2년 3년 공부한 사람들의 비중이 높은것이지, 5년 이상 하는 사람들도 꽤나 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끝없는 도전 끝에 성취하는 것도 훌륭하지만 ‘시험’이라는 것은 3년 이상이 넘어가면 힘든부분이 많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공무원 시험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2-3년 해서 안되면 안되는거란 말이 있을 정도로요.

 

 

다시 일과 돈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서.. 변리사 연봉은 두가지에 비례 합니다. ‘영업력’ or ‘격무 스트레스’ 연봉 많이 주는 삼성전자쪽 일을 주로 맡는 변리사 특허 사무소의 경우에는 돈도 많이 주지만 야근은 당연한것이 되어버렸을 정도로 일도 상당히 많고, 스트레스가 꽤나 강하다고 합니다.

그게 아니면 팀장, 파트너급 등 관리직으로 올라서 영업쪽으로 뛰어야하는데, 영업은 또 쉽습니까.. 이쪽도 역시 학벌, 인맥 등을 잘 주무르는 사람이 유리하겠지요.(실력은 기본이니 말할것도 없구요)

 

외국계 회사의 변리사는 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봉도 야근이나 일에 대한 스트레스도 낮은편이라고 합니다.

 

변리사라는 직업은... 본인이 회사 차려서 일하게 되는 경우에는 오래되고, 큰 회사들 사이에 끼어서 자기 살길 찾아야하는 피말리는 영업의 연속이고, 회사에 취직을 해서 월급받으면서 일하게 되는 경우에는..

좋은곳으로 갈 경우에는 연봉만큼이나 일을 빡세게 해야하고, 어중간하거나 규모가 작은 회사로 가게 되면 야근 휴일근무 수당이나 연차 등 일반 기업에서 받는 복지나 수당들은 받기가 힘들고..

실적을 제대로 내지 못하면 언제든지 퇴출 될 수 있는 단점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변리사 연봉이 5억이다 6억이다 이런말이 있었지만, 이는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의원 부가가치세 관련 조사자료를 내면서 매출이나 다름없는 수입을 소득으로 잘못 이야기 한 것이 언론으로 나가서 퍼진 인식인것 같습니다.

변리사라는 직업이 특성상 일에 따라서 혼자 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고 하는데, 예를 들면 번역이나 자료조사 등에 대해서 직원을 써야하는 일도 많다고 합니다. 보통 수억원을 벌게 되는 변리사들은 사무실을 내고 일을 하는 사람들인데, 통계청 자료에도 변리사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인건비는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변리사는 회사를 상대로 일을 하기 때문에 모든 소득이 거의 백퍼센트 노출이 된다고 합니다. 변호사의 경우에는 개인 상대로 하는것도 많고 신고되지 않는 소득을 올릴 기회가 있지만 변리사의 경우에는 ‘무자료 거래’를 할 힘도 없거니와 모두 세금계산서가 발행되기 때문에 그대로 신고가 되어 다른 전문직에 비해서 높은 소득 및 연봉을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 입니다.

 

 

 

여튼 결론은 변리사 수입은 언론이 만들어낸 환상처럼 상당히 높지 않으며, 잘나가는 회사 사장님이나 파트너급은 많은 돈을 벌기도 하지만, 이는 변리사 뿐만이 아니라 어느 분야도 똑같다는 것 입니다.

고물상을 해도 잘나가는 사람은 1년에 수억을 버니까요..

 

특허 수요는 꾸준한 만큼 변리사를 잘 준비하시고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하신다면 오래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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