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금수저’라는 단어를 하루에도 몇번씩 듣게 됩니다. 사회 양극화가 점점더 심해지는것일까요.. 가진자.. 그리고 그 가진자의 자식들이 손쉽게 돈을 벌고 있는자는 더 크게 성공하게 되는것이 하나의 수학공식처럼 자리 잡으면서 없는자들에 대한 서러움과 허탈함이 나날이 커지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금수저는 금이라고 할수도 없지요. 중국 갑부의 사례를 보면 아주 대단합니다.

중국에는 부동산 재벌인 완다그룹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그 회사의 오너는 왕젠린(王健林)인데요. 그에게도 아들이 있는데 그 아들이 어떻게 성공했나 들어보면 기가 막힙니다

진짜 금수저 사례를 함께 보실까요.

 

 


왼쪽이 완다그룹 회장인 왕젠린이고, 오른쪽이 아들 왕쓰총 입니다.

한 뉴스에서는 중국 갑부 아들이 아빠 도움없이 수천억을 벌었다고 기사를 썼는데, 이래서 기레기라는 소리를 듣는것입니다. 낚시 제목이었죠.

아들은 아빠로부터 5억위안을 투자 받습니다. 아빠가 아들 회사 차려주고 투자해준 금액은 한국돈으로 하면 무려 900억원에 가까운 돈입니다.

“이십번 정도 실패해도 된다”라며 쏴준돈이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재벌2세들의 그렇듯이 현실감각이 좀 떨어지고 너무나 쉽게 뚝 떨어진 돈이니 겁없이 사업을 하다가 홀랑 날리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아빠 밑에서 일을 하다가 금수저 아들 왕쓰총이 백퍼센트 지분을 가지고있던 회사가 크게 성장하면서(물론 아빠 도움을 받지 않을수가 없음) 큰 수익을 얻게 됩니다.

저 금수저 아들래미가 세운 회사중 하나가 ‘바나나 프로젝트’라는 미디어 회사인데 한류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티아라, EXID 등을 영입한다는 썰이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금수저 기준이 이정돈 되야지~~ 아빠는 누구?

왕젠린 회장은 대단한 사람이죠. 자수성가한 중국 갑부 입니다. 이건희 아재보다 돈이 더 많습니다.

이건의 회장 재산이 12조~13조 정도로 집계되어있는데, 왕젠린 재산은 매년 집계마다 달라지지만 현재 40조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2200억 위안이라고 최근에 알려졌으니 1위안 178원. 대충 180원 잡으면 40조 좀 안됩니다.)

저정도 돈이 있으니까 아들 창업할때 1천억 정도 휙 던져주겠지요.

 

이 아저씨는 30살때까지 인민해방군에서 군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공부를해서 32살에 경제관리학사를 취득합니다. 맨손으로 시작해서 38살에 완다그룹을 설립하는데요. 갑부는 흐름이 만들지요. 때마침 중국이 급성장 하게 되면서 부동산 개발붐이 일게 되고 그때 최고의 부동산 회사로 자리매김 하게 됩니다.

중국의 경제연구소에서는 그에게 자수성가 최고등급을 주기도 했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그에게 아들이 하나 태어났는데.. 얼마나 애지중지 키웠겠어요. 영국 귀족학교인 런던유니버시티칼리지(UCL)에 입학시키기도 하고, 돈을 쳐발쳐발해서 키우게 되지만 금수저도 아닌 완전 다이아몬드 수저나 다름없는 그는 태어나보니 세상이 자기 아래 있고, 돈을 써도 써도 줄지 않으니 망나니처럼 커버립니다.

 

그런 아들에게 900억 정도를 주면서 회사를 차려줬는데 돈을 다 써버렸지요.

 

이렇게 하루가 멀다하고 여자들 여럿 끼고 놀고다니고.. 방탕하게 생활했습니다.

 

막 이런거 찍어서 올리기도 하고..

이제 부를 일군 아빠는 나이가 들어가고… 왕젠린 아들 왕쓰총에게 물려줘야하는데 머리가 아프게 됐지요. 이런걸 보면 이재용은 참 잘큰것 같습니다. e삼성 이런거 하다 실패를 하기는 했지만 삼성에 적대감 있는 사람들도 이재용의 성품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칭찬을 하지요.

여튼 중국갑부의 금수저 사례를 이야기해드렸습니다. 세상은 참 넓고 대륙의 스케일은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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