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으로 재미 본 사람들 이야기가 주변에서도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주식으로 돈 많이 버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답은 “정답은 없다.” 입니다. 실망하셨나요? ㅎㅎ 하지만 저는 개미들에게도 희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망하기가 힘든 좋은 기업 중 저평가 되었다고 확신이 드는 기업에 투자한 후에 ‘HTS’ 홈트레이딩 시스템, 즉 주식 프로그램을 지워버리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주식농부’라고 불리는 박영옥 씨의 사례 인데요. 한번 볼까요.


▲ 주식농부 슈퍼개미 박영옥

사회생활을 증권시장으로 시작한 사람 입니다. 현대투자연구소, 대신증권, 국제투자자문 펀드매니저를 거쳐서 1997년 37살의 나이로 교보증권 압구정지점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능력있던 사람이었지요.

가치투자법으로 유명한 슈퍼개미 주식농부는, 2001년에 본격적으로 전업투자가로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수익률이 꽤나 좋았다고 하네요. 지금 그가 대표로 있는 ㈜스마트인컴은 2006년에 설립했습니다.

그의 저서는

『주식, 농부처럼 투자하라』(2010)

『얘야, 너는 기업의 주인이다』(2011)

『주식, 투자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2012)

이렇게 3개가 있는데요.

 

그의 아들이 중학생인데 천몇백만원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3억원 정도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식농부가 처음부터 슈퍼개미는 아니었습니다. 1998년 IMF 사태로 인해서 한국이 갈기갈기 찢겨져 나갈때는 모친의 집까지 팔아서 사글세로 들어가 살아야 했던 적도 있었다고 하지요.

 

그가 슈퍼개미가 될 수 있었던 첫 계단은 바로 9.11테러 입니다. 순식간에 세계경제는 혼란스러워 졌고, 한국 증시 역시 단기 폭락하게 됩니다.

그때 사모은 주식이 그에게 큰 이익을 안겨주었지요.

 

그가 낸 책 중에 그나마 많이 팔린게 이책이 아닌가 싶네요.

서점가서 그냥 쭉 한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의 철학은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있는 인터뷰에서도 많이 나오고, 그가 말하는것의 핵심은 농부가 볍씨를 고르는것 처럼 신중하게 고르고, 단기간에 결과를 바랄것이 아니라,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 2년 3년.. 시간이 흘러 결실을 맺을 때까지, 기업과 함께 성장하라는 것 입니다.

 

자신이 주식을 좀 아는것 같고, 똑똑하다고 생각되어 고점 저점을 파악하고 들어가며 ‘단타’를 즐기다가 결국 증권사만 좋은일 시켜주지 않으셨나요?

‘머리’와 ‘바쁜 손’으로만 투자를 하면서 단기간에 부자가 되기 위해서 무리 하신 분들 치고, 5년 10년이 지나서 큰 수익으로 부자된분은 거의 못뵌것 같습니다.

개미가 ‘주식 세력’과 ‘기관’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장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금 현대차 처럼 우리나라에서 1위 자리를 내놓기 힘든 기업의 경우에도 장투를 노리다가 물려서 본의 아니게 ‘강제 장투’를 하고 계신분들도 계시겠지요..

이는 현대차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국제정세(일본의 필사적 엔저 전략 등), 그리고 중국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열의 등으로 인해서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과 중국시장에서 힘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내수시장 역시 그동안 현대가 보여준 실망스러운 갑질들 거기다가 수입차 가격 경쟁력 등으로 인해서 안방에서도 입지가 조금씩 좁혀져 가는 상황이었기에 주가 하락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 15년 6월18일 현대자동차 주식가격.

고점에서 물린 분들은 아주 피눈물 흘리게 생겼죠.. 현대차가 급등하기는 힘든 시기 입니다… 엔화가 다시 오르긴 하겠지만, 미국이 사실상 일본의 엔저전략을 용인해주고 있는 입장이고, 중국에서도 자국의 저가 자동차들이 현대차의 앞길에 장애물이 벌써부터 되고있고, 앞으로 그 장애물은 커질것이기에 현대는 압박이 꽤나 심할 것 입니다.

거기다가 땅을 10조나 주고 샀으니 –_-;;

개인적으로는 조금 저평가 되었다고 볼순 있지만, 한동안 큰수익 얻기는 힘들어 보이는게 사실 입니다.

 

주식농부 이야기를 하다가 여기까지 빠졌는데,

슈퍼개미 주식농부 처럼 투자를 하시더라도, 이 회사가 5년 10년 뒤에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이 있는지 곰곰히 따져보신뒤에 장투를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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